[후쿠오카/유후인 맛집] '유후마부시 신' (분점)

2023년 5월 어느 비 오던 날~

 

후쿠오카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아무래도 비싼 교통비를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는

'산큐패스'를 다들 알아보실텐데요.

또 그 산큐패스로 후쿠오카에서 비교적 버스로 1시간 30분 정도로 걸리는 유후인 지역을

같이 여행 계획에 포함시키기도 합니다.

유후인 방문예정이시라면, 유후인 여행의 시작을 이곳에서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유후인 맛집, 시작합니다!

 

후쿠오카/유후인 맛집 '유후마부시 신' (분점)

 

후쿠오카에서 보통 유후인을 오실 때,

유후인 기차 혹은 버스를 타고들 방문하실 텐데요.

유후인 역(에키 아마)과 버스터미널 기준 도보 5분도 안 되는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유후인 관광의 시작점에 있는 이곳

맛집으로도 워낙 유명해서, 웨이팅은 기본이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충분한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유후마부시 신(분점)
- 영업시간 
오전 11:00 ~ 오후 08:00
BREAK TIME : 오후 3:30 ~ 오후 5:30 ( 2시간 )
- 위치

 

 

저희는 오후 3시쯤 방문했었는데, 10여 분간의 웨이팅 끝에 입장했습니다.

이곳은 크게 3가지 종류의 솥밥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유후마부시 신 / 메뉴판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분고비프 마부시, 치킨마부시, 장어마부시 3가지 종류입니다.

(분고비프[분고규] 란 - 오이타, 벳푸 지역의 특산품인 소를 뜻하며 유후인 지역이 오이타 지역입니다.)

 

주문을 하는 동시에 밥이 지어지기 때문에, 10~15분 정도 소요된다고 알려줍니다.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에, 애피타이저 격으로 메뉴가 나오는데요.

기다리는 동안 위 메뉴들을 즐기라고 합니다.

우메보시(매실장아찌), 계란말이, 어묵, 죽순 등 다양하게 나와서 기다리는 동안 심심치 않게 입맛을 돋워줬습니다.

 

 

이어서 밥과 곁들일 반찬류와 함께, 미소장국(빨간 그릇), 육수(파란 주전자)를 주십니다.

육수 같은 경우는 메인메뉴에 부어서 먹는 방법으로 먹을 때 쓸 육수입니다.

 

 

이것들은 각종 소스류인데요.

한자로 표기가 되어있어, 하나씩 번역기 쓰면서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번역본 조차 잘 알아듣긴 힘들지만, 최대한 기억을 살려 전달하고자 합니다.)

유자후추(고추냉이), 매운 된장, 산초가루, 고추냉이, 소고기양념, 간장 등이 제공됩니다.

 

유후마부시 신 / 분고규마부시(소고기덮밥)

이렇게 애피타이저와, 각종 소스들을 구경하고 맛보다 보면,

메인 메뉴인 '분고규마부시'(소고기덮밥)이 등장합니다.

간장베이스의 양념에 부드러운 분고규와 솥으로 지어진 밥이 나오는데요.

소고기는 정말 입에 넣으면 질김 없이, 잡내 없이 부드러운 식감의 맛이었고요.

 

장국과 곁들여서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유후마부시 신에서는 덮밥을 더 맛있게 즐기는 방법을 같이 소개하고 있는데요.

 

1. 첫 그릇째 밥그릇으로 비비고 밥그릇에 덜어서 그냥 드세요.

2. 두 그릇째 좋아하시는 양념을 찍어서 드시거나, 장아찌를 밥 안에 비벼 드세요.

3. 세 그릇째 육수를 부어서 국밥처럼 말아 드세요.

 

솥밥의 양이 많다 보니, 다채롭게 곁들여서 여러 가지 맛을 느끼며 식사를 할 수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3번째 방법이 가장 맛있던 기억이 있습니다.

여러분도 방문하시게 되면, 다양한 소스와 밑반찬과 곁들여 맛있는 한 끼 되시면 좋겠습니다.

 

또 다른 포스팅으로 돌아올게요.

Have a good o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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