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눈물, 최대 10배 비싸진다고?!

 

출처 - 한국저작권위원회 / https://gongu.copyright.or.kr/gongu/wrt/wrt/view.do?wrtSn=13271566&menuNo=200018

 

눈이 쉽게 피로하거나, 건조할때 많이 쓰이는 인공눈물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가 급여 적정성에 떨어진다고 판단되어

건강보험 급여를 축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시민들의 약제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다분한 가운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줄여서 심평원)은 지난달 6일(2023년 9월 6일) 

제9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열고 인공눈물의 원료인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에

대한 급여 축소를 예고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인공눈물은 외인성 질환과 내인성 질환이 발생했을 때 처방받을 수 있는데요.

 

내인성 질환 - 쇼그렌증후군, 스티븐스-존슨증후군, 건성안증후군(안구건조증) 등으로 건조해진 경우
외인성 질환 - 라식.라섹 수술, 콘택트렌즈 착용 등으로 안구가 건조해진 경우

심평원에서는 내인성 질환의 경우는 급여 적정성이 있지만, 외인성 질환의 경우 적정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축소를 논의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60개 들이 한박스 인공눈물을 안과에서 처방받아 구매했을시 4,000원 정도에 구매가 가능한데,

건강보험급여가 축소하게 되면, 구매 하게 될 금액은 최대 10배가량 (약 4만원) 비싸질 전망입니다.

 

건보 급여 지원이 중단되면 미세먼지나, 황사, 건조한 날씨, 전자제품을 자주 사용하면서 

인공눈물을 사용하던 환자들의 부담이 매우 커질 전망인데요.

 

출처 -  2018년공유저작물DB수집 / https://gongu.copyright.or.kr/gongu/wrt/wrt/view.do?wrtSn=13158305&menuNo=200018

 

이렇게 인공눈물의 급여 축소의 배경은

'건보 재정'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매년 재정 건전화를 위해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는 약제들 중 성분의 효능, 유용성 등을

판단하여 건보 적용 대상을 평가한다고 합니다.

 

사실 이번뿐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에 대한 건보 급여 문제는

꽤 오래동안 논의 대상이었는데요.

 

특히 타 국가 같은경우, 이미

쇼그렌 증후군, 중증질환 등에만 점안제의 급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최종적으로 확정된 사안은 아니며,

비용과 효과 대체약과의 비교 등을 종합하여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며,

12월 건강보험 급여 혜택 축소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런 얘기가 있다보니, 인공눈물을 자주 사용하시는분들은 사재기를 희망하실 수도 있겠지만,

인공눈물 특성상 개봉후 1개월이내라는 짧은 유통기한과 더불어

여러모로 부담이 커질 불안함을 가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다보니, 대체품을 찾게 되는 실정인데요.

국내의 제약회사 2곳에서 제작한 점안액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 Unsplash 의 Amanda Dalbjörn

 

바로 '레바미피드' 성분의 점안제인데요.

 

원래 '레바미피드' 는 위장 점막을 보호하는 성분의 치료제로 위궤양이나, 위염등 치료제로 쓰였던 치료제였으며 점막에서 분비되는 뮤신 분비를 촉진시켜 점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위장 외에도 각종 점막에 분비가 가능하여, 눈 점막을 보호하는 '안구건조증' 치료에도 쓰이기도 하구요.

 

실제 일본에서는 현재 많이 쓰이는 '히알루론산나트륨' 성분 점안액 대비 유의한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레바미피드' 성분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레바미피드' 성분을 안구에 치료했을때

눈물막파괴시간의 시간을 늘려 건조감, 통증, 눈부심 등을 줄여 줄 수 있는 효과를 보였고

안구 마찰을 개선해 이물감과 통증을 낮춰줄 수 있는 약물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12월이 되봐야 최종 결론이 나겠지만,

모쪼록 부담스럽지 않은, 결론이 났으면 좋겠습니다.